원전수출기업(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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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국전력공사는 전원개발촉진, 전력 수급안정화, 국민경제 발전기여를 목적으로 한국전력공사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며 설립목적에 따라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 송전, 변전 배전 및 이와 관련되는 영업, 연구 및 기술개발, 해외사업, 투자 또는 출연, 보유 부동산 활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익성 중심의 국내사업과 수익성과 고용창출 중심의 해외사업이라는 양대 축을 근간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중 한전과 전련그룹사를 그 동안의 원전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수익 창출 위한 역점사업으로 해외 원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 관련한 조직은 본사에 원전수출본부에 신규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해외원전사업처와 UAE원전 건설관리를 담당하는 UAE 원전건설처가 있으며 산하에 UAE 바라카 현장에서 직접 건설를 수행하는 UAE 원자력본부가 있다.

우리나라는 1955년 미국과의 원자력협력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원자력 이용 및 개발에 필요한 체제를 갖추었다. 1971년 고리 원전 1호기를 착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원전 건설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고 우리나라 자체 기술을 이용하여 OPR1000 노형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진보된 제3세대 노형인 APR1400을 개발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북한 경수로 사업에서 1996년3월에 KEDO로부테 주계약자로 지정되었다. 그동안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서 있어서 발주자인 “갑”의 위치에서 제반사업을 수행해왔으나 대북 경수로사업에서는 계약자인 “을”의 위치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여 KEDO와 주계약을 1999년12월에 체결하였다. 이때의 경험과 노하우가 2009년 12월 UAE에 한국 최초로 APR1400 4기의 수출계약을 맺는 쾌거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된 것이다.

원자력 역사에 길이 남을 UAE 원전 수주는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원전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계약자인 한전이 주축이 되어 한국수력원자력, KEPCO E&C, KNF, 한전KPS와 두산중공업 및 시공사들과 강력한 Supply Chain을 이뤄 달성한 것이다. 현재 UAE 원전사업은 세계적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4개 호기가 동시에 건설되고 있는데, 2017년 1호기 적기 준공과 2, 3, 4호기의 성공적 완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원전 수출 경쟁국들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주요 원전 수출 경쟁국들은 원전 수주 목표국가(Target)에 지사를 설립하고 정부와 산업계가 합동으로 원전세일즈에 힘을 쏟으며 전 방위적인 원전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중국은 정부가 국영 원전 기업간 통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기술력 증대,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2016년10월20일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UAE원전 운영사업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 하였는데 인는 60년간 총 매출액이 54조(494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원전 투자사업이다.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는 현재건설 중인UAE원전을 향후 60년 간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역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공조 아래 잘 구축된 Supply Chain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가별 맞춤별 진출 전략을 바탕으로 UAE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준공과 후속원전 수주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해외 사업 추진 현황

UAE 원전사업

수주의 성공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지원, One-KEPCO Team,구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 맞춤형 차별화 전략 등이 조화를 이루어 일궈낸 결과였다. 특히, 발주자인 에미리트원자력공사측은 컨소시엄 형태가 아닌 한전의 단일 주계약자(Single Prime Contrator) 사업구도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아부다비 서쪽 약 270km 바라카(Barakah)지역에 건설되는 원전은 2017년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매년 1기씩 총 4기의 APR1400이 완공될 예정이다.

사우다라아비아 원전사업

사우디는 최근의 높은 전력 수요 증가(2000년 이후 연평균 상승률 약 7%)에 대처하는 동시에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자 기저부하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독자 원전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체계적인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개발를 위해 정부기관인 왕립 원자력 신재생에너지원(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K.A.CARE)을 2010년 4월 설립하였다. 당초 사우디는 2032년까지 16GW 규모의 상용원전 도입을 계획하였고, 이를 위해 2011년부터 원전부지 기초조사를 시작하여 상세부지조사 입찰자격심사를 진해하였다. 2015년 1월 압둘라 국왕이 서거하고 신임 살만 국왕이 즉위하면서 원전정책 재검토를 통해 상용 원전의 도입 시기를 미루었고, 현재 중소형 원전(SMART)의 우선적 추진을 통해 원전 기반 인프라를 구축중이다.

체코 원전사업

체코 정보는 석유, 가스의 높은 대외의존도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11월 국가 에너지 컨셉에 따라 에너지 수입의존도를 감축하고 화력발전 비중 감소(60%->20%) 및 원자력 확대(33%->50%)를 통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총 6기의 원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체코전력공사(CEZ)는 2009년 두코바니 원자로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사업을 착수하였다. 또한 2009년 10월부터 테멜린 3, 4호기 입찰을 추진하여 AREVA, ROSATOM, WEC-TOSHIBA 3개사가 참가하였지만 여러 사정으로 체코전력공사는 2014년 4월 입찰을 취소하였다. 그 이후, 2015년 6월 국가에너지 개발계획에 따라 체코 정보는 두코바니 1기, 테멜린 1기 건설 후 사이트별 추가 1기 건설계획을 발표하여 원전사업을 재추진키로 하였다. 두코바니의 경우는 2025년 건설허가 취득, 2035-3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KEPCO는 체코의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2010년 9월 한국형 원전 설명회 개최, 2014년 6월 한-체코 원자력 포럼 및 9월 제1차 한-체코 원전사업 협력공동위원회 참여를 통해 경쟁국들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전략을 수립하였다. 이후, 2015년 2월 체코 총리 방한, 2015년 12월 우리나라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통해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여 우리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때에 한전은 체코 Skoda Praha와 포괄적인 원전 협력 MOU 체결,제2차 한-체코 원전사업협력 공동위원회 참여, 한-체코 원전기업 B2B 미팅개최 등을 통해 체코의 Needs에 가장 부합하는 맞춤형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집트 원전사업

= 이집트 정부는 2014년 6월 이후 그동안 중단되었던 신규 원전사업을 재추진하고자하는 의사를 표명하였고, 이에 발맞춰 한전은 2014년 11월 이집트에서 한국 원전사업 로드쇼를 개최하였고, 한국의 국무총리가 이집트를 방문하여 에집트 대통령과 총리를 면담하였고 이집트 원전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집트는 원전 도입을 위하여 잠재적인 Vendor들과 개별협상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를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한국에도 2015년 2월 RFI(Request for Information)을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한전은 RFI답변서와 이집트 주요 관심사항인 재원 조달, 현지화, 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포함한 기본제안서(‘15.3) 및 상세제안서(’15.8)를 이집트측에 제출하였다. 이집트 원전사업 수주 노력의 일환으로 2015년 10월 한전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학교와 원전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주요 관계자 초청, 워크숍 개최와 같은 양국간 지속적 원전 협력을 추진하는 등 원전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전사업

남아공 정부는 지난 2008년 1,000MW급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공개입찰을 추진하여 아레바(프)와 웨스팅하우스(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으나, 높은 입찰가격 및 재원 조달 실패로 입찰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전 세계 7개 원전공급국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여 공급자 자격심사를 마쳤고, 2015년 12월에는 신규 원전 입찰계획의 내각 승인을 통해 입찰을 위한 행정적 준비를 마무리하였다. 우리 정부는 2010년 한-남아공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한 이래 2011년에는 정부간 에너지 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 체결 등 협력기반을 구축하였고, 이의 일환으로 한전은 국내 원전산업계와 함께 2007년부터 APR1400 설명회 개최, 전력기자재 박람회 참석 등 다양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교육 분야 협력을 통한 장기적인 사업 수주 노력의 일환으로 남아공 움폴로지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30명의 현지 용접 전문인력을 배출하였으며, 기능 분야 대학간 협력관계의 확대를 위해 한전의 주선으로 움폴로지대학과 한국폴리텍대학이 2013년 6월 ‘한-남아공 대학간 인력 양성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2014년 11월에는 남아공 정부 요청에 따라 원전 공급자 워크숍을 민, 관 합동으로 개최하여 원전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확보하였다. 또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를 통해 2012년부터 남아공원자력공사(NECSA) 및 남아공전력공사(ESKOM)의 우수인력 10명을 유지하여 향후 글로벌 지도자급 실무 원전 전문가로 양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 원전 수출

2015년 7월, 이란과 주요 서방국이 핵개발 및 이란 제재와 관련한 포괄적 공동해동계획(JCOPA)을 타결함에 따라, 이란의 다양한 분야에 외국자본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며 원자력산업 분야 역시 여러 경쟁국들이 진출하고자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15년 10월, 이란의 원전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원자력 협력방안을 협의한 바 있으며, KEPCO는 향후 양국 간의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MOU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영국,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의 국가도 원전수주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발주국의 원전 정책 및 Needs를 수집, 분석하여 수주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자료의 최초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